많은 주부들이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나면 김 씨의 경우처럼 하나의 명절증후군으로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수근관 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 자리하고 있는 신경 통로인 수근관의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중신경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이는 장시간 손목을 굽히거나 젖히는 자세, 반복적인 손목 사용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육아와 집안일로 손목을 많이 쓰는 주부들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명절 시즌에는 많은 음식 준비나 무거운 그릇을 나르는 등 평소보다 강도 높은 가사일의 비중이 높아지는 때인 만큼, 주부들의 손목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 저림 증상이 지속될 경우 근육이 위축돼 물건을 잡을 힘이 없거나 심한 경우에는 손목에 마비가 올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손목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명절음식을 만들 때 되도록 손목스냅을 사용하는 것보다 팔 전체를 활용해 손목인대에 압박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장시간 요리가 이어질 경우 손목을 털거나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기, 주먹을 쥐었다 펴는 등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외에 찜질과 마사지 등을 통해 근육의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고 5~10분 정도 주먹을 쥐었다 펴기를 반복하면 통증 완화가 가능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방법으로는 주사치료가 있으며, 주사치료 이후에도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손목통증과 저림증상에 대해서는 수술적 가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외 흔히 명절증후군이라 불리는 목 통증, 어깨 통증에는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도수치료의 경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통증이 있는 부위의 신경이나 근골격 조직을 손으로 직접 스트레칭 하거나 신경을 자극하는 치료방법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뿐 아니라 허리디스크, 오십견, 목디스크 등 기타 근육, 관절 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질환명과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간격과 치료횟수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 후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도움말 : 송도플러스병원 강석봉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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