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디엠에스(대표 박용석)가 효과적인 분업체계와 중국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디엠에스는 중국 법인(위해전미세광기전유한공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지난해 4년 만에 적자를 벗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10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3.6%를 기록하며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2300억원, 내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중국 웨이하이법인의 생산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펼쳐 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점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장비업체 가운데 국내와 중국에 생산거점을 둔 곳은 디엠에스가 유일하다. 디엠에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영업·설계·조달 등 분야에, 중국 현지법인은 조달·생산·설치 애프터서비스(AS)분야에 각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고객사에 따라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중국 법인의 경우 원래는 장비에 쓰이는 부품을 단순 가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웠지만 2014년 이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하고 있다. 이어 최근 들어 중국의 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이어지면서 중국 법인은 현재 회사 전체 장비 생산량 가운데 80%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
실제 중국 법인의 경우 2012년 12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978억원까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