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9월 14일~16일)로 이틀만 개장하는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9월 FOMC 앞두고 시장 변동성 확대=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0~21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연준 내부에서 인상과 동결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확대해 국내 증시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24%에 불과하다"며 "이는 FED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군에 대한 투자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주는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총재(12일), 카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연준 총재(13일)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들 주요 연준 총재의 발언이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증시 상승을 견인해온 외국인 순매수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부정적인 요소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돼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부담감도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코스닥, 코스피 비해 강한 조정 우려=지난주 2% 가까이 주가가 하락한 코스닥시장은 이번 주에도 약세장을 펼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 또한 추석 연휴와 9월 FOMC를 앞두고 경계성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시장에 비해 하락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을 필두로 연기금이 포트폴리오 변경을 시작해 펀드 환매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 사이클에 변함이 없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낸드(NAND) 등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IT업종의 우호적인 관점은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상 저평가를 받는 자동차부품 종목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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