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엔터프라이즈(HPE)가 결국 소프트웨어(SW) 사업부문을 외부에 매각했다.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비핵심부문의 정리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HPE는 SW 사업부문을 분사한 뒤 영국 마이크로포커스에 88억달러(약 9조6000억원)에 매각했다. 다만 HPE는 이 법인에 대한 지분을 소유한다.

HPE SW 사업부문은 버티카, 아크사이트, 오토노미, 머큐리인터랙티브 등이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부터 사이버 보안까지 다양한 사업군으로 구성돼있다.

멕 휘트먼 HPE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로 중심 축을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에 따라 HPE는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과거 휘트먼 CEO가 HP의 분사와 함께 '비핵심사업에 대한 매각을 진행하겠다'는 말을 상기시켰다며 특히 오토노미의 경우 인수 당시 지나친 인수대금을 지불했다던 비판을 받았던 점을 언급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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