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8일 하이투자증권 인수 여부와 관련 "크게 고민은 안 했지만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투와 하이투자증권이 합치면 무슨 시너지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확충 방안에 대해선 "지주 차원에서 자금을 동원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며 "기회비용을 증권과 타 계열사 중 어떤 게 더 나은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확충은 차입·증자 방안 모두 자체 자금으로 충분하다는 게 김 부회장의 견해다.
김 부회장은 또한 채용 설명회에서도 "인수합병(M&A)으로 회사를 키울 생각이 있느냐"는 대학생의 질문에 "회사의 규모보다는 퀄리티(질)가 더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자기자본 기준을 3조원, 4조원, 8조원으로 분류해 해당 IB에 제공할 인센티브를 차별화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업계에선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자기자본 3조원대 증권사의 자본확충 방안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한편 이날 채용 설명회에는 서울대생 외에 다른 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로 14년째 대학가 채용 설명회에 참석해왔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역시 2007년 취임 이후 10년째 대학 채용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100명 안팎의 신입 사원을 공채하는 증권사로 작년 8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100여명의 신입 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김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투와 하이투자증권이 합치면 무슨 시너지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확충 방안에 대해선 "지주 차원에서 자금을 동원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며 "기회비용을 증권과 타 계열사 중 어떤 게 더 나은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확충은 차입·증자 방안 모두 자체 자금으로 충분하다는 게 김 부회장의 견해다.
김 부회장은 또한 채용 설명회에서도 "인수합병(M&A)으로 회사를 키울 생각이 있느냐"는 대학생의 질문에 "회사의 규모보다는 퀄리티(질)가 더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자기자본 기준을 3조원, 4조원, 8조원으로 분류해 해당 IB에 제공할 인센티브를 차별화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업계에선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자기자본 3조원대 증권사의 자본확충 방안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한편 이날 채용 설명회에는 서울대생 외에 다른 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로 14년째 대학가 채용 설명회에 참석해왔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역시 2007년 취임 이후 10년째 대학 채용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100명 안팎의 신입 사원을 공채하는 증권사로 작년 8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100여명의 신입 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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