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아날로그 혼합 신호 반도체 업체인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프로덕트 코리아는 태양광(PV) 패널의 에너지 효율을 30% 가량 높일 수 있는 '솔라셀 옵티마이저'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맥심 솔라셀 옵티마이저는 MPPT(최대전력점추적)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 전력 집적회로(IC)다. 맥심의 전력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패스 다이오드를 고집적 DC-DC(직류-직류) 컨버터로 대체하며 태양광 모듈의 MPPT를 수행한다. 태양광 모듈에 탑재돼 개별 다이오드를 MPPT 기기로 대체함으로써 패널 간의 오작동에 대한 문제점을 줄일 수 있다고 맥심 측은 설명했다. 또 완전히 통합된 솔루션으로 특수 인버터, 데이터 서비스 없이 설계를 간소화할 수 있다.
맥심 솔라셀 옵티마이저는 다양한 스트링 구조에 맞게 높은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패널의 솔라 셀 스트링은 각각의 전력 생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최대 전력 생산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생산을 늘려주고, 모듈 부조화, 훼손, 부분적 음영, 셀 음영으로 생길 수 있는 성능 손실을 방지할 수 있어 기존 에너지 효율의 30%가량 높일 수 있게 된다.
세스 칸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태양광 제품 담당 전무는 "맥심 솔라셀 옵티마이저는 동급 최고 수준의 음영 보상, 유연한 시스템 설계, 패널 수명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며 "MPPT을 위한 최초의 통합 전력 반도체로 이미 주요 태양광 모듈 제조사의 대량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맥심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태양광 박람회(SPI)에서 새로운 솔라셀 옵티마이저를 소개한다. 한화큐셀을 비롯해 맥심의 태양광 모듈 파트너 진코 솔라, ET 솔라, 프로니어스, 썬테크, 트리나 솔라가 맥심의 태양광 셀 기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