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수술 후 처음으로 가볍게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팔뚝 뼈 골절 부상을 당한 추신수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장면. 사진=유튜브 캡쳐
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수술 후 처음으로 가볍게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팔뚝 뼈 골절 부상을 당한 추신수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장면. 사진=유튜브 캡쳐
왼 팔뚝 골절상을 입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포스트 시즌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수술 후 처음으로 가볍게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달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투수 공에 맞아 팔뚝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고 18일 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당시만 해도 복귀까지 8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정규시즌은 물론 PS 출전 여부도 미지수였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빠른 회복에 PS 출전 가능성이 보인 것이다.

사실 추신수는 지속해서 PS 출전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달 28일에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내게 기회는 남아 있다. 정규시즌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2016년이 끝난 건 아니다"라며 "포스트시즌에는 꼭 나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텍사스는 83승 56패(승률 0.597)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구 2위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 역시 8.5게임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직행이 유력하다.

텍사스가 무사히 AL 챔피언십에 직행한다면 첫 PS 경기는 10월 15일께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한달 이상 남은 시점으로 추신수가 무사히 재활에 매진한다면 경기 감각이 부족하긴 하겠지만 경기를 뛰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추신수가 PS에 출전한다면 올 시즌 PS에 출전하는 유일한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이대호의 소속팀 시애틀과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이미 PS 탈락이 불투명한 데다 김현수의 소속팀 볼티모어 역시 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거기다 박병호와 류현진은 부상으로 인해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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