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렉서스 RX는 'Radiant(빛나다)'와 'X(Cross over, 빛나다)'의 약자다. 즉, 우아함을 갖춘 크로스오버를 의미한다.
1998년 처음 출시한 RX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조해낸 원조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2001년 1세대 RX300 가솔린 모델을 선보인 이후 2006년 2세대 RX400h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를 소개하는 등 도입 단계마다 선구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뉴 제너레이션 RX'의 외관 디자인 핵심은 '매혹적인 강인함(Seductive Strength)'이다. 프리미엄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경향을 반영해 이전보다 전장 120㎜, 전폭 10㎜, 전고 20㎜, 축간거리 50㎜를 키워 렉서스 플래그십 모델 LS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부에서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을 이전 모델보다 더욱 크게 강조하고,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압도적인 인상을 선사한다. 후면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L자 형상의 테일 라이트가 리어 펜더를 감싸 안는 형태로 차체를 넓고 강인하게 구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3D 필름(Supreme), 레이저컷 우드(Executive), 리얼 알루미늄(F Sport) 등 세 가지 트림에 따라 나눈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최초로 도어트림과 센터 콘솔에 적용한 레이저컷 우드의 경우 알루미늄 위에 우드를 덧댄 후 최신 레이저 커팅으로 첨단 이미지를 구현해 감성품질을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렉서스 최초의 풀 사이즈 헤드업 디스플레이, 회전계를 추가한 계기판, 센터 페시아 모니터를 대시보드 위쪽으로 올린 12.3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행 시 실시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이트 LED로 연출한 엠비언트 라이트, 파노라마 글래스루프, 무선충전기 등 이전 모델에 없던 다양한 사양도 추가했다.
차량 안에서 고품격을 부여하는 데 노력을 했다면 주행성능에서는 역동성을 부여하기 위한 시도가 엿보인다. RX에는 출력과 연비를 높이는 첨단 직분사 기술인 D-4S를 적용한 신개발 V6 3500㏄ 엔진을 최초로 탑재해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4.2㎏·m의 힘을 내고, 37㎾ 전기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313마력을 낸다. 주행조건에 따라 포트분사82와 직분사를 병행하는 방식인 D-4S는 감속 시에는 주로 포트분사를 사용하고, 주행 시에는 직분사를 사용해 강한 출력과 연비는 물론,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이 같은 대대적인 개선과 재설계를 거쳐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 연비 12.8㎞/ℓ 와 최소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129g/㎞를 실현했다.
또 차의 주행상태(평지, 눈길, 빙판길, 코너링 등)에 맞춰 앞, 뒷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해 뛰어난 조종 안정성을 실현하는 첨단 사륜구동(AWD) 시스템인 'E-four'를 기본 장착했다. 각 휠에 대한 토크 분배 상황이 계기판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MID)에 표시된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RX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됐다. 주행시스템을 제어하는 VDIM(차량다이내믹스통합관리)과 VSC(차량자세제어장치), 10개 에어백, RCTA(후측방경고시스템), BSM(사각지대감지장치)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RX 450h의 경우 트림에 따라 7740만~87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