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구 5000만 돌파 … 1인가구 520만 '최다' 전남지역, 초고령사회 첫 진입 수도권에 전체 인구 49% 몰려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우리나라가 총 인구 5000만 명 시대에 진입했다. 전남이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가구 유형은 2인 가구에서 1인 가구로 바뀌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등록 센서스 방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외국인 포함)는 5년 전보다 2.7% 증가한 5107만 명으로 집계됐다. 1985년 4000만명 시대에 진입한 지 30년 만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도 2010년 96만명에서 2015년 136만명으로 41.6%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였다.
전체 인구 수는 증가했지만, 출산율 추락으로 '저출산형 항아리 인구 피라미드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13.2%로 2000년(7%)의 배 가까운 수준으로 높아졌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57만명(13.2%)으로 2010년 536만명(11.0%) 대비 121만명(2.2%포인트) 늘어났다.
우리나라 모든 시도의 고령 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가 됐고, 전남 지역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1.1% 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반면 유소년인구(0∼14세)는 691만명(13.9%)으로 직전 인구주택총조사 때인 2010년의 788만명(16.2%) 대비 97만명(2.3%포인트) 감소했다. 유소년 인구에 대한 고령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 지수는 2010년 68.0에서 95.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의 성별 인구를 보면, 여자가 2488만6000명으로 남자 2482만명보다 6만6000명 많은 '여초현상'이 나타났다.
인구밀도는 ㎢당 509명으로 2010년(497명) 보다 12명 많아졌다.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방글라데시(1237명), 대만(649명)에 이어 세 번째 인구 조밀 국가가 됐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인구는 전체 인구의 49.5%인 2527만명으로 2010년(49.2%)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네명 중 1명 꼴이 '나홀로' 가구였다. 1990년 이후 가장 주된 가구 구성은 4인 가구였지만 '솔로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3000 가구로 전체(1911만1000가구)의 27.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