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3752만명 대이동…귀성길 14일 오전·귀경길 15일 오후 가장 혼잡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14일 오전, 귀경길은 1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9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이동인원은 375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625만명이 이동하는 것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0.8%(28만명) 증가했다.

평일 하루평균 이동인원인 363만명에 비해서는 72.2%(262만명) 늘어났다.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79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귀성 차량은 14일, 귀경차량은 15일과 16일에 집중될 전망이다. 귀성인원은 14일 51.8%, 귀경인원은 추석 당일인 15일 34.0%, 다음날인 16일 33.0%다. 출발일 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1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8.8%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8.5%로 가장 많았고 다음 날인 16일 오후 출발도 20.1%에 달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하면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귀경방향 모두 지난해 추석보다 최대 10분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5분, 강릉∼서울이 3시간 35분 걸린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