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게임을 하는 이용자의 동시 접속자 수가 약 1억 명에 달하는데 서버를 무제한으로 확장하려면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하고 게임 서비스의 확장성과 안정성, 신뢰성은 마이크로서비스로 가능합니다."

6일 마쿠 레피스토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태지역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서비스는 대용량의 웹시스템에 맞춰 개발된 API(응용프로그래밍환경) 기반의 아키텍처로, 대규모 서비스를 작게 세분화 한 부분들로 개발해 대규모의 시스템 관리의 복잡성을 덜어주는 클라우드 기술을 말한다. 레고처럼 고객사가 원하는 블록만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어 비용이 저렴한 대신 높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레피스토 에반젤리스트는 "넷플릭스, 영국정부의 디지털웹서비스, 가디언지, 소니 등이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규모를 늘렸다가 줄일 수 있다"며 "고객사는 애플리케이션만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AWS의 람다(Lambda)를 이용하면 클라우드에서 서버 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코드를 배포할 수 있다. 서버유지 관리나 패치 배포, 모니터링 등 모든 컴퓨팅 리소스 관리를 개발자 대신 수행해 준다. API 게이트웨이, 다이나모DB 등 다른 AWS서비스와 결합과 확장도 쉽다. 실행시간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급하는 서버없는(Serverless)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 작년 6월 출시한 API게이트웨이와 연계, 외부에서 들어오는 다양한 API 호출 실행도 가능하다.

그는 "고객사의 요구로 만들어진 람다는 개발자의 서버관리 편의성을 높여주고 무제한 확장도 가능하게 해주는 대신 비용은 서버가 있는 것보다 굉장히 저렴하다"며 "클라우드는 계약기간과 최저 사용료도 없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SDS 등의 국내 기업도 AWS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우아한형제도 마이크로서비스 활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WS는 지난달 30일 서울 리전에 람다, API게이트웨이 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개발자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버리스 클라우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허우영기자 yenny@



마쿠 레피스토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태지역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가 마이크로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AWS 제공
마쿠 레피스토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태지역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가 마이크로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AW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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