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태로 빚어진 수출화물 수송 차질을 줄이고자 정부가 투입하기로 한 현대상선의 대체선박이 8일 새벽에 처음으로 부산에 입항한다.

6일 부산항만공사와 터미널 운영사에 따르면 '현대포워드호'가 8일 오전 2시 부산신항에 입항한다.

이 배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의 PNIT터미널에 접안, 수출화물이 담긴 20피트와 40피트짜리를 합쳐 컨테이너 1천300개를 싣고 오후 6시 출항할 예정이다.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대체선박은 광양-부산-미국 노스앤젤레스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15일에는 현대플래티넘호, 22일에는 현대상하이호, 29일에는 현대홍콩호가 각각 부산신항에 입항해 수출화물을 싣고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이 3척의 정확한 입항 스케줄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부산항만공사는 밝혔다.

양대 국적선사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부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이 부산신항에서 화물을 싣고내리고 있다.
양대 국적선사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부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이 부산신항에서 화물을 싣고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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