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이 베일을 벗는다.

산림청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조성한 '백두대간 수목원(사진)'을 2일부터 임시 개원한다고 밝혔다.

백두대간 수목원은 5170㎡ 규모에 전시, 연구, 휴양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수목원으로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 영구 저장시설과 호랑이 숲, 기후변화지표 식물원, 고산식물 연구동, 야생화 언덕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백두대간 능선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고산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임시 개관 기간에는 하루 3회, 주말 4회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야외전시원은 전기트램을 타고 관람할 수 있다. 방문자센터와 주변 원은 예약 없이 구경할 수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임시 개관에 필요한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유아숲 지도사 등 전문 해설요원을 수목원에 배치해 특화된 해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백두대간 수목원은 내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임시 개관을 통해 운영 프로그램과 시설을 점검 보완한 후 내년 하반기에 명품 수목원으로 공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두대간 수목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2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공사를 마쳤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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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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