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014년부터 2년 동안 지원한 '대덕특구 공공기술이전 사업화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특구재단은 공공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이전 R&BD 과제(18개)', 연구소기업의 제품 상용화를 돕는 '연구소기업 R&BD 과제(6개)' 등 모두 24개 과제를 2년 간 6억원에서 최대 7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소기업인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는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한 주요 질환의 발병 예측 시스템을 연구소기업 R&BD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이를 통해 7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 6월에는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해 질병진단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두시텍(대표 정진호)은 공공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받아 자동항법기능을 갖춘 군수·재난감시용 드론을 100% 국산화할 수 있었다. 지난 7월 영국 판보로 국제에어쇼에 참가해 영국 기업과 양해각서를 맺는 등 영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병한 대덕특구본부장은 "공공기술 사업화 과제 지원을 받은 특구 기업들이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공공연구성과 활용과 사업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두시텍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기술이전 R&BD 과제 지원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한 군수 및 재난감시용 드론의 모습.  특구재단 제공
두시텍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기술이전 R&BD 과제 지원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한 군수 및 재난감시용 드론의 모습. 특구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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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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