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이란 중기간 경제협력 첫단추 끼웠다

이란서 '제1회 공동위원회' 개최
중기 기술교류센터 현지에 개소

한국과 이란 중소기업 간 협력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중소기업·산업단지관리청과 '제1차 한·이란 중소기업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중소기업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중소기업 기술 교류를 기반으로 양국 시장은 물론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두 나라가 보유한 장점을 결합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또 양국 중소기업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 있는 적정 상품 발굴 및 거래 비용 절감 등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양국 창업선도대학 간 창업교육 협력뿐 아니라, 중소기업 상호진출 활성화 방안 등 공동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국 중소기업 전담부처가 공동 운영하는 '한·이란 중소기업 기술교류센터'를 이란 현지에 개소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한·이란 중소기업 공동위원회 개최 정례화, 1대 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개최, 기술융합투자단 파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앞으로 이란 정부, 주요 국영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란 진출에 따른 우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 수출 확대와 함께 양국간 교역·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