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의왕시에 공급되는 물량은 8개 단지 6258가구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는 의왕 장안지구 1개 단지 1068가구, 의왕 백운지구(백운지식문화밸리) 5개 단지 2480가구, 의왕 포일지구 1개 단지 1784가구 등이다. 재건축 물량으로는 의왕 오전동(오전가구역 재건축) 1개 단지 926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의왕시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지역이 시의 면적 86.5%로 전국 1위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의왕시는 시의 85%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인 청정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에도 인접한 과천과 성남에 비해 비교적 조명을 덜 받은 곳"이라며 "최근 그린벨트해제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이루어지면서 희소성은 물론 투자가치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은 곳 중 한 곳"라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의왕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84.5%로 서울 성북구 84.3%를 제치고 전국 1위이며 전국 평균 75.4%보다 10%를 웃돈다. 그린벨트 해제 4년 만에 도시개발이 이뤄지는 장안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장안지구는 26만9234㎡에 스포츠센터, 청소년문화원 등 도시지원시설을 갖춘 1800세대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이 도보거리인 장안지구 A3블록에서 의왕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4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1068가구다. 단지 앞 수변공원을 비롯해 덕성초교, 부곡중, 의왕고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관광명소인 부곡체육공원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가 있다.
대우건설은 또 2003년 그린벨트해제에 따라 도시개발이 이루어졌던 '포일지구'에서 11월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17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의왕 오전가구역 재건축 물량인 롯데건설 '의왕 오전가구역 롯데캐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92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39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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