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다저스 구단을 담당하는 앤디 매컬루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다저스 구단에 올해 마운드 복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곧 투구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공개했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이 올 시즌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한 지 딱 일주일 만이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7월 이후 공을 잡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시간상 올해 복귀가 힘들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한 빅리그 복귀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뒤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다 팔꿈치 건염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갔고 이달 2일에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겨지며 복귀가 요원해졌다.
다만 류현진의 복귀가 현실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변수가 있다.
첫 번째 변수는 시간이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0월3일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으로 약 40여 일 남았다.
류현진이 당장 투구 훈련을 재개하고, 순조롭게 모든 단계를 소화한다고 해도 재활 등판까지 마치려면 적어도 1개월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일 이내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포스트시즌까지 고려하면 시간적 여유는 생기지만, 다저스가 단기전에서 재활을 막 마친 선수를 기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두 번째 변수는 다저스의 마운드 상황이다. 현재 다저스는 에이스인 커쇼에 이어 스콧 카즈미어와 브렛 앤더슨마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커쇼는 다음 달 중 복귀가 예정돼 있지만 만약 이들의 회복 속도가 늦고 류현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 내 복귀가 극적으로 성사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40여 일 남짓 남은 시간과 아직 미지수인 몸 상태 등 많은 부분에서 시즌 내 복귀는 류현진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듯하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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