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10개사 참석 데모데이
구글·ER엑셀러레이터 참여 전망
대규모 투자 유치 기대감 커져

서울시가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6일 미국 뉴욕에서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스타트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4일 서울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다음달 6일 미국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미국 내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데모데이 행사는 서울 지역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수출계약, 서울시와 뉴욕시 두 도시 간 양해각서(MOU) 체결, 기업 간 MOU 체결 등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지역 내 핀테크(쿼터백자산운용, 얍, 뉴지스탁, 자영테크), 바이오(뷰노코리아), IT(다비오), 패션(맥앤로건)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0개 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세계적인 VC들이 참석해 행사의 수준과 직접 투자유치의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ER 엑셀러레이터(창업 보육·투자기관, Accelerator)가 데모데이 행사 참여를 확정했다. ER 엑셀러레이터는 미국 MIT경영대학원에서 선정한 미국 내 15대 창업 엑셀러레이터다. 글로벌 IT기업인 구글도 데모데이 행사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밖에 벤처캐피탈 펀드인 프라이머리 벤처스, 컴캐스트 벤처스, AGM 벤처스 등 굴지의 VC 업체들이 데모데이 참석을 두고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이에 데모데이는 최소 50명에서 최대 80여명의 미국 현지 VC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박원순 시장과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이번 데모데이는 서울 지역 내 스타트업들이 해외에서 직접 투자를 받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식의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구축하려는 취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은 해외 현지 상주 회사들이나 대형은행들과 개별로 연락해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데모데이 행사로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직접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6월 호주를 방문해 호주의 대표적 핀테크 인큐베이터인 타이로 핀테크 허브와 핀테크 산업 발전 공동노력, 스타트업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당시 옐로금융그룹, KTB솔루션, 한국NFC 3개 핀테크 업체가 동행한 뒤 현재까지 호주 현지 업체들과 업무협력을 논의하는 등 사업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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