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한화큐셀이 지난 2분기 900억원대의 흑자를 내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한화큐셀은 올 2분기 매출액 6억3800만달러(한화 7126억원), 영업이익 8450만달러(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89%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8450% 급증했다.

한화큐셀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억412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7660만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한화큐셀은 2012년 설립한 이후 지난해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2분기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2위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계약한 1.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본격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테슬라의 자회사인 솔라시티, 프랑스 석유업체 토탈의 미국 태양광 계열사인 선파워 등에 모듈을 공급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올 3분기 전망 역시 밝다. 태양광발전의 설치량은 하반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양광발전의 총 설치량 중 하반기 비중은 57%에 달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북미 지역의 태양광 수요가 견조해 다른 국가에 비해 모듈 판매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면서 "원가절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실적 호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자료: 한화큐셀의 실적 발표 자료>
<자료: 한화큐셀의 실적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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