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는 2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70대64로 모비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동부는 1쿼터부터 공수에서 한발짝씩 더 뛰며 모비스를 압박했다. 강점인 수비에서는 도움 수비가 절묘하게 이어지며 1쿼터에만 3개의 블록슛을 기록했고 공격에서는 지속적인 컷인과 함께 두경민으로부터 시작되는 투맨게임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모비스 역시 강팀다운 면모를 보이며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모비스는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이지원을 중심으로 점수차가 1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시점의 스코어는 32대20.
모비스는 3쿼터 슛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동부를 맹추격했다. 류영환이 3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은 데 이어 전준범(15점)마저 3점슛 2개를 더하며 동부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동부는 살아난 상대 화력을 잠재우지 못한 데다 두경민으로 시작되는 투맨 게임마저 2차례 연속 막히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허웅이 수차례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공격을 보여줬다.
4쿼터 들어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양팀은 결국 4쿼터 3분27초를 남기고 결국 62대62로 시합을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상으로는 동점을 만든 모비스가 유리했지만 동부의 두 엔진은 위기에서 다시 한번 힘을 냈다. 허웅이 자신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2점짜리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다시금 동부에 리드를 안긴데 이어 두경민이 68대64, 4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윤호영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한 것.
모비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하며 시즌 첫 공식경기에서 무릎을 꿇어야했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수비적인 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공격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뻑뻑한 부분이 있었다"며 "후반들어 치고 나가지 못한점과 4쿼터 들어 체력적인 부담 때문인지 움직임이 줄어든 점이 아쉽다"고 시즌 첫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타임아웃을 불러 게임운영에 대한 면을 강조했음에도 막판 추격을 허용한 것은 차차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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