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나이츠와의 경기에서 40득점 16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사진=KBL 제공
김현민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나이츠와의 경기에서 40득점 16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사진=KBL 제공
KT 소닉붐의 센터 김현민은 2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프로-아마 최강전'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40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KT가 국내선수들의 골밑 지배력이 약하다는 평을 종종 들어왔던 점을 생각하면 깜짝 활약이었다.

김현민은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속에서도 43분이나 골밑을 지켜내며 3개의 덩크 포함 40득점을 올렸다. 상대 센터 송창무가 21분여 만에 5반칙 퇴장당한 것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시간을 골밑에서 버텨준 셈이다.

득점 뿐만 아니라 7개의 오펜스 리바운드(총 16개)를 잡아내며 아군에게 7번의 공격권을 더 제공하고 5개의 블록슛을 통해 상대의 골밑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조동현 감독 역시 김현민의 활약에 대해 "현민이가 여름 내내 열심히 노력한 데다 연습 경기를 이어가며 많은 출장시간을 가지니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고 김현민의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현민은 경기 후 오늘의 활약에 대한 소감에 대해 묻자 "너무 힘들어서 소감을 말할 힘도 없다"며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40득점을 의식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40점을 채우려고 하지는 않았다"며 "2차 연장부터는 거의 아무 생각없이 그저 리바운드를 잡아서 한 골 넣고, 돌아가 수비를 한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고 기본에 충실하려 했음을 설명했다.

또한 두 번째 덩크 후 크게 기쁨을 표현한 장면에 대해서는 "그 전에 덩크를 실패한 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더 멋지게 성공시켜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한 차례 더 기회가 왔고, 멋지게 성공시켜 자연스럽게 소리를 지른 것 같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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