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려는 A씨. 그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휴양림만 39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느 자연휴양림을 선택해야 할 지 막막했다. 각각의 자연휴양림에 대한 관련 정보를 일일이 찾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고, 시간 또한 많이 걸려 어려움을 겪었다.

내년부터 자연휴양림 이용객들에게 이런 고민이 없어지게 될 전망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이용객의 성별·연령·거주지·여행인원·여행목적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자연휴양림을 추천하는 '나만의 휴양림, 모두의 휴양림(가칭) 시스템'을 구축,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민,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 3.0 국민디자인단'을 꾸려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또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통계자료를 분석·활용한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지난 3월부터 '최고의 자연휴양림, 빅데이터는 알고 있다'는 협업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휴양림 이용객 편익 증진과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휴양림 이용률 증가에 따른 경영 개선, 산림휴양서비스 산업 전반의 수준 제고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자연휴양림관리소는 기대하고 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앞으로 고객 눈높이에 맞는 자연휴양림 운영으로 이용객의 만족도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