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5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다섯 가구 중 한 가구에 해당하는 457만 가구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실제 반려동물 인구는 약 1,0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펫팸족(PET+FAMily)'의 가파른 증가 양상은 고령화 시대 도래에 따른 핵가족화를 비롯해 1인 가구와 노년 인구의 증가, 정서적인 결핍 등에 기인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반려자'란 배우자로 통칭되고 있으며 사전적 의미로는 '짝이 되는 이'로서 늘 곁에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이를 지칭한다. 이에 이전에 장난감을 연상시키던 애완동물이라는 명칭은 근래 반려동물로 변모하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최근 정부는 개나 고양이를 비롯해 햄스터 등 반려동물의 생산에서 유통,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제도화해 반려동물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공표하고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이 같은 계획과 기타 산업 발전안을 골자로 한 투자 활성화 대책이 보고됐다.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개와 고양이를 비롯해 토끼, 기니피그, 햄스터, 페럿 등에 한정된 반려동물의 범위는 조류와 파충류, 어류로 확대된다.

또한 미신고 생산 업체와 동물학대 업체,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 대해 부과되던 벌금 등의 사법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의사법을 개정해 '동물간호사'를 국가자격으로 격상시킨 뒤 구체적인 업무범위를 설정할 예정이다. 또한 비영리법인에 한정된 동물병원 개설이 협동조합 형태에도 허용돼 반려동물의 의료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처럼 국가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반려동물 산업에 향하는 시선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펫팸족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동북아의 국제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떠오른 송도에서 최초로 국제적인 반려동물 행사가 개최를 앞두고 있다.

'2016 인천 국제 펫케어페스티벌'이 10월 1일(토) 부터 3일(월)까지 3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펫케어 국제 웰빙페어'와 '국제 도그쇼'를 주 테마로 구성된다. 1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가운데 컨베시아 전시설을 활용한 대규모 행사로 진행 예정이다.

본 행사는 인천시와 (사)한국애견협회가 주최한다. 주관사로는 지난 5월 안산 펫케어페스티벌을 성공리에 개최한 ㈜펫케어가 맡는다. 펫케어는 펫케어페스티벌 외 펫쯩(반려동물 인식표), 그랜파피 캐릭터 사업 등 반려동물 전 분야에 걸쳐 펫케어토털서비스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펫케어와 한국애견협회는 국제 도그쇼를 비롯해 웰빙페어(그랜파피의 식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콘테스트, 이벤트, 강의, 시연행사로 페스티벌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서 가능하며 조기예매 시 할인이 적용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관람객에게 반려동물과 관련한 최신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참여 기업에게는 해외 진출을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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