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NH생명 수안보수련원장
전광훈 NH생명 수안보수련원장
전광훈 NH생명 수안보수련원장


심신을 잘 닦은 고승은 앞날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如來)이 있다. 이는 아마도 자신의 행업을 알기 때문이지 않을까. 행업은 행하는 업과 인과(因果)의 업보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은 일에 쫓기고 시간에 쫓겨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자칫하면 심신의 균형이 깨져 비만과 트라우마 치유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치유가 일시적이고 반복적인 패턴을 갖는다면 이 또한 완치된 것이 아니므로 자가 면역을 기르는 것만큼 몸과 마음에 좋은 것은 더 없어 보인다.

수련(修鍊)이란 정신수양이나 운동 따위를 통해서 몸과 마음을 힘써 닦아 가르는 것으로 정의한다. 여름 휴가철을 통해서 산과 바다로 그리고 회사가 운영하는 수련원이나 템플스테이 등을 찾아 스트레스와 패스트푸드를 피하기도 한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행업의 결과요 현재의 내 몸은 이제껏 내가 섭취해온 음식으로 이뤄져 있다. 올바른 마음과 건강한 몸이란 어떻게 조성되는 것일까. 이제 짧은 휴가를 통해서나마 올바른 방향을 알아보고 싶다.

올바른 마음의 행업의 숙제는 진과 선과 미에 있다. 진은 인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며 선은 나와 너의 또는 소아와 대아의 관계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고 미란 진과 선이 전개되는 양상의 온갖 구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상대의 것을 뺏거나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것이 아닌 상생의 길에 생명의 진가가 놓여 있다고 믿는 것이다.

올바른 섭생은 하루의 필요한 칼로리만큼 열량소를 취하고 섭취한 열량소가 완소될 수 있는 필수적인 비타민과 무기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운동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96%의 유기물과 물로 이루어지고 3.995%의 다량원소와 0.005%의 미량원소가 꼭 필요하다.

마음이란 단순한 결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관여한 주변여건과 의식수준, 내분비선 패턴 등 건강상태가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이뤄지는 것이므로 이러한 여건들이 좋은 조건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하는 점에서 수련의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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