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은 4대3 승리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SNS
이대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은 4대3 승리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SNS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모처럼 선발출장했지만 3연타석 삼진으로 후반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대호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최근 오른손 선발 투수가 나오면 좌타자 애덤 린드가 왼손 선발 투수가 나오면 오른손인 이대호가 나오는 플래툰 시스템에 의해 출장이 제한된 이대호는 이날 에인절스 왼손 선발 투수 타일러 스캑스를 맞이해 세 경기 만에 선발로 나온 것.

하지만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몸에 맞은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나머지 타석은 전부 삼진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달 들어 23타수 2안타(타율 0.087)의 부진을 보이며 시즌 타율 역시 0.246으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불규칙한 출전 일정상 무너진 타격 밸런스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한편 팀은 4대3으로 이겨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보다 6.5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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