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이 광복절 71주년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된 후 처음으로 그룹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당분간 건강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시경 사내 인트라넷 'CJ인'에 'CJ인 여러분 많이 보고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모든 CJ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회사의 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저에게 지난 3년은 육체적, 심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회사와 CJ인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들이 너무 그립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하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은 관계로 저는 당분간 몸을 추스르는 데 전념할 계획"이라며 "여러분의 응원으로 빠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해 저와 여러분들의 땀이 깃든 CJ를 위해 다시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장충동 자택으로 찾아가 어머니인 손복남 CJ그룹 고문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손 고문의 손을 잡으며 "어머니, 이제 다 잘 됐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어머니도 건강 잘 챙기세요"고 위로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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