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와 위임형 제네릭 계약 종료 후 자체 제품 준비 CJ헬스케어가 최근 한국MSD와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의 위임형 제네릭 계약 종료 이후 '루키오'를 통해 다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위임형 제네릭은 오리지널과 같은 성분, 같은 생산시설에서 제조돼 오리지널과 함께 판매되며 오리지널 업체의 시장 점유율에 도움을 주는 품목이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15일 도입제품이 아닌 신제품 루키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인이라는 의미의 '루키'를 차용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시장 대표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품명은 '루키오'로 정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09년 싱귤레어 보유사인 한국MSD와 계약을 맺고 2011년 6월 위임형 제네릭 '루케어'를 출시해 최근까지 영업,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한국MSD가 재계약 협상 중단을 통보했고, 이에 CJ헬스케어는 자체 제품인 루키오정, 루키오츄정, 루키오세립 출시를 준비했다.
천식 및 알레르기비염 치료제로 쓰이는 몬테루카스트 제제는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77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루키오 담당자는 "루케어를 천식 치료제 시장에서 100억대 제품으로 육성시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제품인 루키오 또한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