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의 해킹그룹이 해킹 피해를 입어 NSA가 사용해왔던 각종 해킹 도구(툴)가 유출됐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안보 전문지 포린폴리시와 보안 전문 매체 해커뉴스가 보도했다.

정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한 해커 집단은 NSA의 해킹그룹(Equation Group)을 공격, NSA가 도·감청 등에 사용해왔던 각종 해킹 도구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NSA 측은 해킹 사실 인지 직후 이들을 온라인 상에서 제거하고 있으나, 이미 해커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일부 도구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란의 원자력발전소 해킹에 사용된 스턱스넷을 비롯해 NSA가 그 동안 다양한 전략을 통해 구사해왔던 카드가 노출되면서 국가 정보기관의 작전이나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스코, 주니퍼네트웍스, 포티넷 등 미국과 중국의 주요 방화벽에 대한 정보가 함께 유출되면서 양국 간에 고조되고 있는 사이버전 양상에도 변화를 가져올 지도 주목된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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