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T기업 SGA(대표 은유진)는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6일 밝혔다.

SGA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 452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264억원)대비 71% 급증한 반면, 영업손실은 작년(19억원)보다 54% 줄인 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억8000만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54억8000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은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4분기에 관공서 발주가 집중되는 업계 특성을 고려할 경우 올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SGA측은 설명했다.

SGA의 상반기 호실적은 그룹 경영 효율화에 따른 계열사의 전문 역량 강화로 풀이된다. 통합보안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영업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서버보안 1위 기업에 올랐고 핀테크와 차세대 인증시장 공략 등으로 응용보안 시장 선점에도 나서며 상반기 매출액 1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교육 관련 IT서비스를 수행하는 시스템통합전문 자회사 SGA시스템즈는 최근 105억원 규모의 경북교육청 스쿨넷 서비스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SGA솔루션즈의 보안 장비를 납품할 수 있게 돼 그룹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임베디드OS 사업파트너사인 임베디드 전문 계열사 SGA임베디드는 SGA솔루션즈와의 협업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보안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IBM 제품 유지보수 전문기업인 넷인프라를 합병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처도 확보했다.

은유진 SGA 대표는 "SGA 출범 이후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해온 것은 계열사들의 분야별 전문화를 통한 회사별 성과와 계열사 간 협업체계를 통해 시너지가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반기 매출 450억 돌파는 의미 있는 숫자로 올해 무난하게 매출 100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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