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계청(ONS)은 16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브렉시트)한 이후 파운드화의 약세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 CPI 상승률은 0.5%였다.

ONS는 연료비와 주류, 숙박료 등이 올라 CPI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ONS는 "올해 6∼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소폭 상승해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며 "하지만 장기간을 살펴볼 때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영국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이 때문에 소비자 물가가 오른 만큼 당분간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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