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보 조사결과 완료후
한화 · KDB · 알리안츠 등
이달말 현장조사 돌입 방침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대한 자살보험금 현장조사를 마무리지은 금융감독원이 향후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감원이 이르면 8월말 경 한화생명·KDB생명 등에 대한 추가적인 현장조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6월~7월 약 한달간 이뤄진 삼성생명·교보생명에 대한 자살보험금 현장조사에서 두 회사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규모를 파악하고, 지연이자 계산이 적정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생명은 전체 자살보험금 지급 규모에서 지연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 회사에 비해 크게 낮아 이자율이 제대로 적용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회사들은 약관에 따라 지급을 미룬 자살보험금에 대해서는 연 10% 내외의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금감원은 8월 중으로 삼성·교보생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정리하는대로 이르면 이달 말 추가 검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남은 미지급 생보사 중 상대적으로 미지급금 규모가 큰 알리안츠생명(137억원)·한화생명(97억원)·KDB생명(84억원) 등이 금감원 안팎에서 언급되고 있다. 후발 조사 대상으로 언급되는 업체들은 앞선 삼성·교보생명 조사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며 후폭풍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14개 생명보험사 중 ING·신한·메트라이프·하나·DGB생명 등 중소형사 7곳은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 반면 생명보험업계 '빅3'로 불리는 삼성·교보·한화생명을 비롯해 알리안츠·동부·KDB·현대라이프생명 등 7개사는 소멸시효에 따른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며 지급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소비자와 소송으로 인해 대법원까지 올라간 소멸시효 관련 판결 건이 남아 있어 확정 판결이 난 이후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한화 · KDB · 알리안츠 등
이달말 현장조사 돌입 방침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대한 자살보험금 현장조사를 마무리지은 금융감독원이 향후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감원이 이르면 8월말 경 한화생명·KDB생명 등에 대한 추가적인 현장조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6월~7월 약 한달간 이뤄진 삼성생명·교보생명에 대한 자살보험금 현장조사에서 두 회사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규모를 파악하고, 지연이자 계산이 적정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생명은 전체 자살보험금 지급 규모에서 지연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 회사에 비해 크게 낮아 이자율이 제대로 적용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회사들은 약관에 따라 지급을 미룬 자살보험금에 대해서는 연 10% 내외의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금감원은 8월 중으로 삼성·교보생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정리하는대로 이르면 이달 말 추가 검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남은 미지급 생보사 중 상대적으로 미지급금 규모가 큰 알리안츠생명(137억원)·한화생명(97억원)·KDB생명(84억원) 등이 금감원 안팎에서 언급되고 있다. 후발 조사 대상으로 언급되는 업체들은 앞선 삼성·교보생명 조사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며 후폭풍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14개 생명보험사 중 ING·신한·메트라이프·하나·DGB생명 등 중소형사 7곳은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 반면 생명보험업계 '빅3'로 불리는 삼성·교보·한화생명을 비롯해 알리안츠·동부·KDB·현대라이프생명 등 7개사는 소멸시효에 따른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며 지급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소비자와 소송으로 인해 대법원까지 올라간 소멸시효 관련 판결 건이 남아 있어 확정 판결이 난 이후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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