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캄보디아에 스마트시티 개념을 적용한 도시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시범사업 지역으로 캄보디아의 유일한 항구인 시아누크빌이 선정됐다.
스마트시티는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CT)를 도시에 접목, 물관리·교통·에너지 등 도시 인프라를 연계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국내 공공주택 법 제도를 접목한다. 법제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업하는 이번 법제 지원은 '캄보디아 프놈펜 공공주택 사업화 모델 구축 연구'를 통해 구체화 돼 수도 프놈펜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법제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에 친숙한 주택도시 제도기반이 구축될 경우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사업을 수행해 온 국내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이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은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캄보디아 국토도시건설부장관과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양해각서 후속 사업기회를 설명하는 업무(비즈니스)간담회도 실시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대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롯데건설, 부영,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도시를 캄보디아에 수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주택·교통·에너지·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캄보디아에 동반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