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여건 불확실성 여전"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 주목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1.25%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정기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올 6월 연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후 두 달째 동결로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계부채 증가와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경제여건을 볼 때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계부채 총액은 1223조6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2년 4분기 이후 사상 최대치로, 2013년 2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7월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5조8000억원)은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금통위는 또 정부가 11조원의 추경을 포함해 28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기를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져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이 부각될 수 있어서다.
문혜원기자 hmoon3@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 주목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1.25%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정기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올 6월 연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후 두 달째 동결로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계부채 증가와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경제여건을 볼 때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계부채 총액은 1223조6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2년 4분기 이후 사상 최대치로, 2013년 2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7월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5조8000억원)은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금통위는 또 정부가 11조원의 추경을 포함해 28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기를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져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이 부각될 수 있어서다.
문혜원기자 hm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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