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 3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 2분기 로엔 인수 효과에 이 회사 매출 비중 1위 사업이 광고에서 콘텐츠 플랫폼 부문으로 바뀌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6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132.8%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3765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 올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32억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이번 2분기 실적에는 지난 3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카카오의 콘텐츠 매출과 기타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콘텐츠 매출의 급증으로 이 회사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 부분이 광고에서 콘텐츠로 바뀌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15.2% 증가한 1904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매출 비중의 51%를 차지한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원 플랫폼인 멜론의 신규 편입 효과와 북미에서 흥행을 몰고 있는 게임 '검은사막'의 성장이 주효했다. 또 카카오페이지와 웹툰, 이모티콘 등의 거래액도 늘었다.
이 사이 광고 플랫폼 매출은 PC 트래픽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카카오 매출 비중에서 광고 플랫폼은 지난해 2분기까지 68.4%를 차지했으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올 2분기 36.2%로 줄어들었다.
이밖에 커머스 매출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유통 매출 등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49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49.1% 성장했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에도 각각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게임 부문에서는 '프렌즈사천성 포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 게임 신작 출시와 PC 앱 플레이어 출시 등을 통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료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연간 거래액 10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웹툰 플랫폼인 '다음웹툰'이 3분기 중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인 포도트리의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IP 사업 등으로 영역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이 회사 캐릭터 IP인 '카카오프렌즈'는 식품부터 패션까지 전방위적 제휴를 통해 캐릭터 상품 종류를 보다 다양화하고, 서울 강남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인수,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 예약), '카카오헤어샵'(미용실 예약)과 하반기 출시를 앞둔 '카카오파킹'(주차장 예약)까지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영역에서의 성과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266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132.8%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및 연간 실적. <카카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