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전반전에 멕시코 수비를 따돌리고 측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전반전에 멕시코 수비를 따돌리고 측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리우올림픽에서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격파하고 사상 첫 조 1위로 8강행을 결정지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행으로 2회 연속 메달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권창훈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멕시코를 1대0으로 눌렀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8강행이 확정됐지만 승리를 위한 마음가짐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황희찬을 톱으로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수원), 손흥민(토트넘)을 2선에 배치했다. 공수의 핵이 될 3선에는 이창민(제주)과 박용우(FC서울)가 중책을 맡았다.

포백으로는 심상민(서울 이랜드), 정승현(울산), 장현수(), 이슬찬(전남)이 골키퍼에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섰다.

이날 경기의 승리 외에는 8강행이 불가능한 멕시코는 보다 공격적인 전형인 3톱에 가까운 4-3-3 전형을 통해 적극적인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승리를 향한 멕시코의 투지에 밀려 전반 내내 고전했다.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면에서 부에노 마르코에게 오른발 슈팅, 전반 26분에는 세자르 몬테스에게 헤딩슛, 전반 29분에는 다시 한번 몬테스에게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후반들어서도 이같은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카를로스 시스네로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이후 안정적인 게임 운영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던 한국은 후반 26분 승부수를 던졌다. 류승우를 빼고 톱 자원인 석현준을 투입한 것.

이렇게 변화된 흐름은 한국의 찬스로 이어졌고 그 한번의 찬스를 권찬훈은 놓치지 않았다. 권창훈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과감한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통렬한 왼발 슛을 날렸다.

권창훈이 날린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틈도 없이 골망 위쪽을 찢을 듯 갈라놓았다.

권창훈의 슛은 한국의 첫 득점이자 이날 날린 첫 유효슈팅이었다.

한국은 후반 멕시코의 총공세를 육탄 방어로 막아내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

같은 시간에 열린 독일과 피지의 경기에서는 독일이 피지를 10대0으로 완파하며 조 2위로 8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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