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 기술에 상당한 관심 예약문의도 갤S7의 2~3배수준 삼성, 초기구매 고객 '물량공세'
홍채인식 기능을 앞세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판매량이 예상을 넘어 1000만대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노트7 공식 출시 전에 구매한 소비자에 웨어러블 건강관리 기기 '기어핏2'을 제공하는 등 사전 판매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홍채인식 기술을 앞세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을 것인지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공개된 후, 올해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은 갤노트7의 출시 첫 해 출하량이 3분기 500만대, 4분기 700만대로 총 12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갤노트7의 올해 출하량을 1000만대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전 모델인 '갤럭시노트5'의 출시 첫해 출하량보다 16~40% 많은 수준이다. 갤럭시노트5의 작년 출하량은 약 860만대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신기술 도입이 주춤했던 상황에서 갤노트7에 적용된 홍채인식 기술에 소비자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6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을 통해 시작된 예약 판매에서 갤노트7은 갤럭시S7보다도 2~3배 가량 많은 예약문의가 몰리기도 했다.
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홍채인식 등 눈에 띄는 신기술이 도입되다 보니 매장을 방문해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많다"며 "갤럭시S7 때보다 예약접수가 확실히 늘었"고 말했다.
하반기에 경쟁사의 프리미엄폰 출시를 줄줄이 앞둔 상황에서, 경쟁 모델 출시 전까지 판매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느냐가 갤노트7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노트7의 최대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7'이 내달 출시될 예정이며,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도 내달 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중국 화웨이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아너노트8'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초반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초기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은품, 서비스 혜택 등 물량 공세를 쏟아붓고 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예약판매 소비자에 웨어러블 '기어핏2'를 사은품으로 함께 증정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페이 쿠폰, 액정 수리 지원 등의 서비스를 내걸고 출시 초반 소비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7이 출시되기 전까지 약 한 달이 갤노트7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