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부트캠프` 개최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삼성전자가 주니어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경기도 서천동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부트캠프(Boot Camp)'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중·고 학생들과 교사 180여명이 참여해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전문가와 함께 강의, 멘토링 등을 통해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참가자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인공지능·의료서비스 등과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사례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등 특강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55명도 멘토로 참가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기획·UX(사용자 경험) 등 전문 분야에서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번 부트캠프 참가자들은 제2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의 본선진출 67개 팀 학생과 지도교사로 이뤄졌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는 대한민국을 이끌 차세대 소프트웨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공모전이다. 삼성전자가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 주관한다.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우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중·고 학생들이 응모한 2249건의 예선작 가운데 67개 작품이 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부트캠프에 참가한 본선 진출 팀 중에서 오는 11월에 심사를 거쳐 대상 2팀, 최우수상 6팀, 우수상 6팀, 지도교사 14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총 82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하고 소프트웨어 심화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상 수상팀 전원을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 초대할 예정이다.

김흥석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상무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할 것이며 자유롭고 풍부한 상상력이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