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중앙행정기관 소속기관(특별행정기관)의 체계적인 기록물관리 지원을 위해 23명의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9개 부처 소속의 22개 특별행정기관과 국립대학교 1곳에 각각 1명씩 배치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로 배치하는 전문 요원은 국가기록원에서 일괄 정원을 확보하고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시행해 최종 선발한 인원으로, 각 기관은 이달 중 신원조사를 거쳐 국가기록원이 추천한 해당자를 기록연구직으로 임용하게 된다. 이번 배치는 지금까지 미진하게 진행됐던 특별행정기관과 국립대학의 기록연구직 배치 5개년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원 확보와 인력 확충을 이어가겠다고 국가기록원은 설명했다.

국가기록원은 전문요원을 배치해 각급 기관의 기록관리 이관·평가·보존·서비스를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은 소속기관 기록물의 보존·이관·평가·폐기심사·보존매체 수록 등 전문지식을 활용한 기록물관리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기록물 평가·폐기는 반드시 해당기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특별행정기관 및 국립대학에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을 추가 배치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기록물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공공기관, 교육지원청, 나아가 대기업 등 민간부문까지 기록관리 전문직이 확대돼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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