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 극복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선택한다. 대부분이 몇 일 간의 휴가나 짧은 방학을 이용해 변신을 꾀하는데, 수술 만큼 걱정되는 것이 바로 성형 후 '붓기'다.

성형수술은 짧게는 몇 십분, 길면 수 시간 이내에 끝나지만 수술 부위에 남는 멍과 부종, 회복상태 등에 따라 일상 복귀 시기가 정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붓기를 빨리 빼는 방법으로는 '호박즙 복용'과 '유산소 운동', '찜질'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것들은 과연 붓기를 빼는데 어떤 효과가 있을까?

호박즙은 탁월한 이뇨작용으로 몸 속에 정체된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해 부종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성형 붓기는 평소 자고 일어났을 때나 짠 음식을 먹었을 때 붓는 일상의 붓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평소에는 수분이 정체돼 붓는 것이지만, 성형 후 붓기는 수술 과정에서 혈관 밖으로 유출된 혈액이 수술 부위에 고이고 뭉쳐서 국소적으로 과도하게 붓는 것이다. 이런 붓기는 멍과 통증을 수반한다. 따라서 수술 붓기를 빨리 제거하려면 몸 속에 정체된 수분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 부위에 정체된 어혈을 선택적으로 풀어 제거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역시 체내의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하지만 수술 후 붓기는 몸 전체보다는 수술 부위의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해야 부종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해당 부위에 꽉 막혀있는 기혈 경락의 길목을 뚫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막힌 기혈을 뚫어준 뒤 순환을 시켜야 인체가 다시 조화롭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수술 후 적절한 냉찜질과 온찜질을 하는 것도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붓기를 빨리 빼겠다고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온도로 장시간 찜질을 하거나 높은 압력을 가해 찜질할 경우 오히려 수술 부위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찜질의 온도, 횟수, 시간, 간격 등은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성형 후 붓기를 관리할 수 있지만, 최대한 빨리 부종을 제거하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약 복용이나 직접 치료 등 좀 더 심화된 과정을 거쳐 도움 받는 방법도 있다. 치료를 통해 눈, 코, 안면윤곽, 가슴 등 수술 부위의 어혈을 풀어 배출하고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해 굳어 있는 근막과 경혈을 풀어주면 좀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수술 부위가 자리 잡힐 수 있다. 또한 수술 부위와 방법에 따라 부종의 유형이 다르고 체질에 따라 부종의 정도가 다르므로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 후 관리는 수술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정신과 육체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본인의 상태와 회복력을 고려해 적합한 관리를 해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피브로 한의원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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