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활동을 위한 인력 확보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기획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R&D 활동 전 과정을 심층 조사한 'KOITA R&D 인덱스'를 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연구 인력의 확보와 유지에 대해선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대기업은 '수도권 연구소 선호경향(37.5%)'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중견기업은 '유능한 연구인력의 소재, 경력 등 정보부족(53.5%)'을, 중소기업은 '연기인력 확보와 유치에 필요한 자금부족(42.9%)'을 호소했다.
연구인력 양성과 관련해서 대기업의 87.9%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중소기업은 63.7%에 그쳤다. 중소기업 연구원 10명 중 3.5명 이상이 능력 개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핵심 연구인력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대기업이 66.7%, 중소기업이 50.2%로 집계된 반면, 중견기업은 34.9%에 그쳐 핵심 인력 유지·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전체 연구인력 대비 이직 연구인력 비중은 대기업이 8%, 중견기업이 13.6%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24.2%에 달해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변동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타 대기업으로 이직한 인력이 41.2%, 대학, 출연연 등으로 이직한 인력이 24.4%인 반면, 중견기업은 타 중견기업 22.2%, 대기업 20.0%, 중소기업은 타 중소기업 38.6%, 중견기업 22.7% 등으로 나타나 중견기업에서 대기업 선호로 인한 연구인력의 유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기술개발 활동 평균 수행기간은 대기업이 45.1개월, 중견기업 37.6개월, 중소기업 30.4개월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조사보다 대기업은 16.7개월, 중견기업은 10.2개월, 중소기업은 8.8개월이 늘어난 수치다. R&D 관리시스템(PMS)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과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기업은 대기업이 72.7%에 이르는 반면, 중견기업은 28.6%, 중소기업은 18%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기업의 협력활동은 대기업이 산업 간 66.7%, 산·학 간 72.7%, 산·연 간 51.5%인 반면, 중견기업이 산업 간 76.7%, 산·학 간 81.4%, 산·연 간 74.4%로 나타나 중견기업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우 산기협 상임이사는 "그 동안 민간 R&D 활동을 투자와 인력 등 정량적 수치로만 파악해 실제적인 기업 R&D 현장의 실태파악에는 미흡했기 때문에 산업기술정책 추진에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은 자신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고 정부는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기획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R&D 활동 전 과정을 심층 조사한 'KOITA R&D 인덱스'를 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연구 인력의 확보와 유지에 대해선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대기업은 '수도권 연구소 선호경향(37.5%)'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중견기업은 '유능한 연구인력의 소재, 경력 등 정보부족(53.5%)'을, 중소기업은 '연기인력 확보와 유치에 필요한 자금부족(42.9%)'을 호소했다.
연구인력 양성과 관련해서 대기업의 87.9%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중소기업은 63.7%에 그쳤다. 중소기업 연구원 10명 중 3.5명 이상이 능력 개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핵심 연구인력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대기업이 66.7%, 중소기업이 50.2%로 집계된 반면, 중견기업은 34.9%에 그쳐 핵심 인력 유지·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전체 연구인력 대비 이직 연구인력 비중은 대기업이 8%, 중견기업이 13.6%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24.2%에 달해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변동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타 대기업으로 이직한 인력이 41.2%, 대학, 출연연 등으로 이직한 인력이 24.4%인 반면, 중견기업은 타 중견기업 22.2%, 대기업 20.0%, 중소기업은 타 중소기업 38.6%, 중견기업 22.7% 등으로 나타나 중견기업에서 대기업 선호로 인한 연구인력의 유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기술개발 활동 평균 수행기간은 대기업이 45.1개월, 중견기업 37.6개월, 중소기업 30.4개월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조사보다 대기업은 16.7개월, 중견기업은 10.2개월, 중소기업은 8.8개월이 늘어난 수치다. R&D 관리시스템(PMS)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과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기업은 대기업이 72.7%에 이르는 반면, 중견기업은 28.6%, 중소기업은 18%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기업의 협력활동은 대기업이 산업 간 66.7%, 산·학 간 72.7%, 산·연 간 51.5%인 반면, 중견기업이 산업 간 76.7%, 산·학 간 81.4%, 산·연 간 74.4%로 나타나 중견기업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우 산기협 상임이사는 "그 동안 민간 R&D 활동을 투자와 인력 등 정량적 수치로만 파악해 실제적인 기업 R&D 현장의 실태파악에는 미흡했기 때문에 산업기술정책 추진에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은 자신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고 정부는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