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헌법수호위원회는 내년 제12회 대통령 선거를 5월 19일에 실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선거를 총괄하는 이 위원회는 선거 일정을 담은 내무부 보고안을 이날 승인했다.
이란 대통령제는 4년 중임제로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내년 선거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보수 진영에선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현 테헤란 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 장성 출신인 그는 2013년 대선에서 득표율 2위로 낙선한 바 있다.
내년 대선은 중도 실용파인 로하니 정권이 성사한 서방과의 핵 합의에 대한 중간평가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1979년 신정일치의 공화정으로 바뀐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사례는 없다. 그러나 핵협상 타결로 얻어낸 대이란 제재 해제 효과가 기대 수준보다 낮다는 여론이 높아 로하니 대통령의 재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하니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해 보수 진영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핵합의안이 번복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11월 미국 대선이 내년 이란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란에 적대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란도 보수 진영으로 정권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선거를 총괄하는 이 위원회는 선거 일정을 담은 내무부 보고안을 이날 승인했다.
이란 대통령제는 4년 중임제로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내년 선거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보수 진영에선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현 테헤란 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 장성 출신인 그는 2013년 대선에서 득표율 2위로 낙선한 바 있다.
1979년 신정일치의 공화정으로 바뀐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사례는 없다. 그러나 핵협상 타결로 얻어낸 대이란 제재 해제 효과가 기대 수준보다 낮다는 여론이 높아 로하니 대통령의 재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하니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해 보수 진영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핵합의안이 번복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11월 미국 대선이 내년 이란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란에 적대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란도 보수 진영으로 정권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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