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메르스 충격' 위축됐던
숙박·교통 업종 승인액 늘어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카드이용률이 회복하면서 2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지난해보다 14%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26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17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했다.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10.4%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은 13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보다 4.0%포인트 올라간 수치이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카드승인금액이 증가한 데는 지난해 6월 메르스에 대한 불안으로 여행과 출장 등을 자제하면서 감소했던 숙박과 대중교통, 레저 등 관련업종의 승인금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승인금액은 37조3900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신용카드는 24억100만건으로 12.9%, 체크카드는 15억6100만건 18.7% 늘었다.

또 2분기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494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고, 공과금을 제외한 평균결제금액은 3만9973원으로 분기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4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은 5만8648원으로 0.5% 상승했지만 공과금을 제외할 경우 5만1963원으로 3.9% 떨어졌다. 체크카드도 전년 동기보다 3.2% 하락한 2만3943원을 기록했다.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09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9% 증가했다. 전체카드 승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포인트 늘어난 61.2%였다. 주유소 업종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승인금액이 줄었지만 일반음식점과 인터넷상거래 등 대부분의 상위업종에서 승인금액이 증가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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