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이 컵스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화면.
채프먼이 컵스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화면.
'염소의 저주'로 유명한 시카고 컵스가 우승을 위한 칼을 뽑아들었다.

컵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와 아롤디스 채프먼(28)을 받고 4명의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양키스로 이동하는 선수는 투수 애덤 워렌(29),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20), 외야수 빌리 맥킨니(22), 라샤드 크로포드(23) 등이다.

채프먼 영입은 우승 확률을 확실히 높여줄 수 있다. 문제는 그에 대한 대가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채프먼의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채프먼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결심한다면 3개월짜리 임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4명의 선수도 그에 대한 대가로는 너무 과하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1908년 이후 단 한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염소의 저주'와 지난해 조 매든 감독 영입 이후 적극적인 FA 보강을 하고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 패한 경험을 더한다면 조금은 이해가 가는 행보다.

컵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3인방(제이슨 헤이워드, 벤 조브리스트, 존 래키) 영입에 이어 최근 시애틀과의 트레이드로 마이크 몽고메리를,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채프먼까지 손에 넣었다.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모습이다.

일단 상황은 좋다. 올 시즌 59승3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 있는 데다 2위 세인트루이스와의 차이도 7.5게임에 달한다.

거기다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12승4패 방어율 2.60)를 필두로 존 레스터(10승4패 3.09), 존 래키(7승7패 3.79), 제이슨 해멀(9승5패 3.35), 카일 헨드릭스(9승6패 2.27)까지 확실한 선발진에 비해 방어율 3.83(7위)으로 약점으로 손꼽히던 불펜까지 채프먼 영입을 통해 보강했다. 그야말로 막강한 투수진을 만든 것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이 있다. 강력한 투수진을 구축한 컵스가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에 닿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