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료인원 14만 1379명, 4년간 35.6% 증가
유방암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조기검진에 대한 중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에 따르면 지난 2011부터 지난해까지 '유방암'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10만4293명에서 14만1379명으로 4년간 35.6%인 3만7086명이 증가했다. 진료비는 4414억원에서 5962억원으로 35.1%인 1548억원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진료인원 7.9%, 진료비 7.8%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50대 671명 △60대 587명 △40대 419명 순으로 많았다.

허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발병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완전한 예방법은 없으므로,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는 등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의 위험은 높아지며, 출산, 수유는 유방암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를 증가시키며, 음주는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유방암 치료는 수술이 기본 치료이며 보조 치료로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내분비(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가 있다. 수술 방법과 유방암에 대한 조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치료 진행 여부가 결정이 되며 환자 상태를 고려해 조절될 수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유방암 진료인원과 진료비 증가 그래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유방암 진료인원과 진료비 증가 그래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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