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고비 지역 `광물탐사` 나선다

지질연, 조사·연구 협약 체결
인력교류·공동세미나 등 추진

한국과 몽골이 주요 광물이 매장된 지역의 지질도 작성을 통해 광물자원 탐사에 공동으로 나선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광물자원청과 지질·광물자원 조사·연구협력 및 광물자원평가에 관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두 기관은 몽골 남부 고비 지역 일대에 매장돼 있는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1:5만 지질도를 작성한다. 또 지질·광물자원 분야의 공동연구와 연구인력 교류, 공동 세미나 및 콘퍼런스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규한 지질자원연 원장은 "이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 대표 자원부국인 몽골과의 광물자원 탐사와 개발 협력을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은 매장량 기준 세계 10위 광물자원 부국으로, 석탄과 동, 몰리브덴, 텅스텐 등 우리나라 산업에 필수적인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