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4년만에 성과급 지급

삼성엔지니어링이 4년 만에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목표달성장려금은 임직원 성과급 제도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와 하반기 매년 두 차례 회사와 사업부 실적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부터 실적이 악화되면서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각 사업부의 평가에 따라 월 기본급의 12.5%에서 50%까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는 등 경영상황이 개선됐다. 또 올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시키면서 재무구조도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