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원 오른 1137.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6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6% 증가하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0.1%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은 것으로 미국의 소비 경기가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됐다.

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6월 산업생산이 0.6% 증가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이전보다 커지고 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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