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영국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이는 소프트뱅크 역대 인수합병(M&A)은 물론 유럽 시장의 정보통신(IT) 분야 M&A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ARM의 지난 15일 종가에서 43%의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17파운드다. 이는 지난해 ARM 순이익의 70배 수준이자, 상각전영업이익(세금·이자·감가상각·대손상각 전 영업이익, EBITDA)의 50배 이상이다.
이 신문은 소프트뱅크가 ARM이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막대한 베팅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ARM은 세계 모바일용 시스템온칩(SoC) 지적재산권(IP)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최근 IoT용 칩 디자인을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10억 파운드 가량으로 많지 않지만 영업이익률이 높고, 삼성전자,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생산업체에서 로얄티를 받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한국계 손 마사요시(손정의)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은퇴 연기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향후 30년의 중점 사업으로 IoT와 함께 인공지능, 스마트로봇과 함께 꼽은 바 있다.정채희기자 poof34@dt.co.kr
인수 금액은 ARM의 지난 15일 종가에서 43%의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17파운드다. 이는 지난해 ARM 순이익의 70배 수준이자, 상각전영업이익(세금·이자·감가상각·대손상각 전 영업이익, EBITDA)의 50배 이상이다.
이 신문은 소프트뱅크가 ARM이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막대한 베팅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ARM은 세계 모바일용 시스템온칩(SoC) 지적재산권(IP)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최근 IoT용 칩 디자인을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10억 파운드 가량으로 많지 않지만 영업이익률이 높고, 삼성전자,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생산업체에서 로얄티를 받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한국계 손 마사요시(손정의)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은퇴 연기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향후 30년의 중점 사업으로 IoT와 함께 인공지능, 스마트로봇과 함께 꼽은 바 있다.정채희기자 poof3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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