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거듭될 수록 무더위가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말부터 한여름 더위가 시작된데 다 에어컨 없이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폭염이 계속되는 탓에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에어컨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에어컨으로 인한 사고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여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접수된 에어컨 화재사고는 총 146건이었으며 이 중 63.7%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에는 5건에 불과했던 실외기 화재사고는 2013년에는 43건, 2014년에는 45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고 에어컨 사용량이 가장 많은 8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본격적인 한여름에 접어들기 전 에어컨 실외기 점검은 필수다.

전문가는 "에어컨 실외기 설치 시 벽에 너무 밀착해서는 안되며 실외기 후면에 이물질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았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라면서 "건축법의 변경으로 실외기실이나 갤러리창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해야 할 경우 실외기 배풍을 도와주는 에어컨 실외기 배풍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실내에서 실외기의 열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 에어컨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냉방 성능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비효율적인 냉방으로 인해 전기요금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외기 배풍 기구 '에어로드'를 선보인 혜택 측은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 가운데 '에어컨 성능이 전 같지 않다', '실외기실의 열기로 베란다나 다용도실의 온도가 상승한다',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라면서 "혜택 자체실험 결과 실제로 에어로드를 설치한 세대에서는 기존보다 에어컨 전기요금이 20% 가량 감소했으며 에어컨 냉방 성능이 회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에어로드는 기존 닥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원터치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관이 쉽고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청소가 용이하고 실외기실과 같이 좁은 공간에도 문제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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