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내일까지 진행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 법·제도를 유럽연합(EU)에 소개하는 친선교류 행사가 열린다. 행정자치부는 '한-EU 개인정보 보호 세미나'를 19일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자부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EU 집행위원회의 브루노 젠카렐리 과장·랄프 사워 팀장과 소피 루보 EU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 정책국장 등이 참석한다.

또 영국 ICO, 프랑스 CNIL 등 유럽 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구 대표와 아시아 지역 개인정보보호 법제 권위자인 호주의 그린리프 뉴사우스웨일즈대 교수, 벨기에의 다리우스 클로자 연구위원 등 개인정보 관련 전문가도 자리에 함께 했다. 국내에서는 정태명 한국CPO(개인정보관리책임자)포럼 회장을 비롯해 해당 분야 전문 변호사인 박광배·윤기열 변호사, 학계에서는 김범수 연세대 교수, 박노형 고려대 교수, 산업계에서는 김재수 실장(LG전자), 김도엽 변호사(삼성전자) 등이 참여했다.

18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제도의 세계적인 기준을 공유하고 한국의 법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개인정보보호법 체계' 세션에서 한국 개인정보보호의 헌법적 연원 및 개인정보보호 기본원칙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 집행 현황' 세션에서는 사례·판례 중심의 법 집행력과 개인정보보호 분쟁조정 제도 등 한국만의 제도적 특징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실태' 세션에서는 고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내 기업 우수사례 소개 시간을 마련했다.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개인정보 보호제도 및 정책 등 환경을 국제적 시각에서 재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개인정보 보호제도에 대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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